사진 = 기상청(연합뉴스)
사진 = 기상청(연합뉴스)

6호 태풍 카눈이 대한민국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 태풍(7호 ‘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카눈은 오전 9시 전후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카눈이 오전 9시 통영 북북서쪽 10km 지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 강도는 지금보다 한 단계 낮은 ‘중’등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륙 이후 정오 대구, 오후 6시 청주 북동쪽,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을 지나 11일 오전 3시엔 평양 남동쪽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예상대로라면 카눈은 우리나라를 15시간 안팎에 걸쳐 종단할 것으로 추산된다.

카눈으로 인한 거센 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후속태풍인 7호 ‘란’이 한국에 영향을 줄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란은 일본 도쿄 방면을 향해 이동하면서 강도가 카눈보다 한 단계 높은 ‘강’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500km 해상에서 북동진 중인 란은 오는 15일 시즈오카 현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 국내 영향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카눈이 ‘갈지(之)’ 자를 그리며 움직인 것을 감안하면 란의 국내 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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