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라디오스타'
사진 = MBC '라디오스타'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과 재회한 순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구준엽은 서희원과 23년 만에 재회하던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서희원의 매니저가 찍은 것으로 영상 속 서희원은 구준엽을 만나기 위해 현관 밖으로 마중 나온 상태였고, 그를 발견한 구준엽은 웃음을 터뜨렸다.

둘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그들의 과거 프로필에 시선을 보이고 있다.

구준엽은 1990년 현진영의 백댄서로 데뷔했고, 1996년부터 강원래와 함께 그룹 ‘클론’을 구성해 대한민국과 대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당시 대만에서의 인기는 엄청났으며 국빈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2022년 3월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만의 여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둘이 처음 만난 것은 1998년 클론의 대만 진출 시기다. 서희원이 구준엽에게 관심을 보였고 둘은 지인을 통해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방송에서 구준엽은 마지막 연애를 2000년대 초반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는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던 시기로 배우 서희원과 연애했던 시기와 겹친다.

그러나 당시 연예인의 연애를 향한 시선을 의식해 구준엽은 이별을 고했고,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2021년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해 재회했고,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하지는 못하고 영상통화로 만남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후 2022년 3월 둘의 결혼이 발표된 것이다.

한편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과 가족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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