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왼쪽)이 17일 계룡대 소연병장에서 열린 보국훈장 서훈식에서 칼 토마스 미 7함대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17일 계룡대 소연병장에서 미국 해군 7함대 사령관 칼 토마스(Karl O. Thomas) 중장에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보국훈장 국선장’을 전수했다.

칼 토마스 미 7함대사령관은 2년여 재임기간 중 한미 연합해군의 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이를 연합 훈련과 연습 시 검증해 양국 해군의 전쟁수행체계를 향상시켰다.

특히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 양국 해군간 실전적 교육훈련과 미 7함대사령부 및 해군작전사령부의 지휘관 회의 확대 등 교류협력을 심화함으로써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강화 및 대한민국 안보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양국 간 폭넓은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며 “특히 한반도의 긴박한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해군과 미 해군 7함대사령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난 2년여간 한반도 평화 유지와 한국 해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칼 토마스 제독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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