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187억 마리에 B형간염 바이러스까지 검출
최근 국내에 유입된 인육캡슐에서 유해 세균이 무더기로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체 유해물품 불법유통 단속결과’ 및 ‘시험성적서’ 검토 결과에 따르면 개당 0.4g인 인육캡슐 12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캡슐에서 인간 유전자가 검출됐고 세균이 최대 187억 마리, 일부 캡슐에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
이 의원은 “호기심으로라도 인육캡슐을 섭취할 경우 B형간염뿐만 아니라 다른 각종 질병에도 노출될 수 있다”며 “정부가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해 반인륜적이고 불법적인 인육캡슐의 유통을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press@ggilbo.com
권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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