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주대비 소폭 상승…세종 보합서 상승 전환/“부동산 시장 분위기 시간 지날수록 좋아져”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기류가 지속되고 있다. 대전은 전주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며 세종은 전주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다시 전환됐다. 특히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자체가 활발해지면서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부동산원의 9월 2주(9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7%)대비 0.01%P 상승한 0.08%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서구·유성구(0.10%)가 가장 많이 뛰었고 동구·중구(0.05%), 대덕구(0.02%)가 뒤를 이었다. 서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저동과 월평동 위주로, 유성구는 상대동과 전민동 주요단지 위주, 동구는 성남동과 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합세에서 0.15% 상승했으며 주거환경이 양호한 한솔동과 다정동, 도담동 위주로 올랐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1%)대비 0.01%P 상승한 0.02%를 기록했으며 천안시(0.10%)가 가장 많이 뛰었고 논산시(0.05%), 계룡시(0.02%), 공·보령시(0.01%)가 뒤따랐다. 반면 서산시(-0.17%)는 큰 폭 하락했으며 당진시(-0.06%), 홍성군(-0.04%), 예산군(-0.02%)도 소폭 내렸다. 아산시(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0.09%)대비 0.02%P 상승한 0.11%를 기록했으며 서구(0.13%)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대덕구(0.12%), 중구·유성구(0.11%), 동구(0.04%)순으로 뛰었다. 서구는 월평동과 갈마동 위주로, 대덕구는 송촌동과 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중구는 목동과 태평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0.20%)에서 0.26%로 0.06%P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아름동과 보람동, 종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0.01%)대비 0.03%P 상승한 0.02%를 나타내며 상승 전환됐다. 천안시(0.09%)가 전주에 이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공주시(0.04%), 보령시(0.03%), 서산·논산시(0.02%), 계룡시(0.01%)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홍성군(-0.28%)은 전주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고 당진시(-0.07%), 아산시·예산군(-0.04%)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당분간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분양단지에서 전매제한이 풀릴 시기가 다가오는 아파트들이 다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올 연말까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