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3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첨단과학기술 육군으로의 변화와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존중받는 육군을 구현하기 위한 육군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Fight Tonight’의 능력과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단계적 전환을 실시하고, 미래 장병들이 복무하고 싶은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비대칭전력 위협에 대비해 고위력·초정밀 미사일을 추가 확보하는 등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현존전력의 완전성을 높여 Fight Tonight의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핵 및 화생방 방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FS/UFS 연습과 연계한 TIGER 훈련 시 이를 정례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다자간 연합훈련 확대를 통해 연합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제1회 국제과학화전투경연대회를 대최해 국제적 수준의 실전 전투 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단계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육군은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Army TIGER’ 중심의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육군으로 진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Army TIGER 3대 전투체계를 중심으로 첨단전력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싸우는 방법과 부대구조를 혁신하며 육군의 패러다임 변화에 힘쓰고 있다.
먼저, 육군은 Army TIGER 시범부대를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에 적합한 부대구조·편성안을 마련하고 전투실험으로 이를 검증한 후 이를 토대로 향후 2040년까지 육군의 모든 전투부대를 Army TIGER 부대로 완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적용한 미래 육군이 싸우는 방법에 대한 구체화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육군 군사혁신 세미나와 육군력 포럼 등 내·외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미래 전투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에 헌신한 장병들을 예우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보완해 복무 중 상해를 입은 장병이 전역 후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역장병의 사회정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가에 헌신한 장병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