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민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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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관련 논란을 딛고 드라마로 복귀한다.

박민영은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이후 약 2년 만인 복귀작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 1월 1일 첫방송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 이외에도 배우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공민정이 출연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 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복수하는 이야기다.

이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낮과 밤' 신유담 작가가 각색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리즈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민영은 극중 남편과 절친의 손에 살해당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새 인생을 시작하는 강지원 역을 소화한다. 그는 참는게 익숙한 삶의 태도를 180도 전환하고 운명을 바꿔나가는 인물이다.

'유지혁' 역은 나인우가 연기한다. 마음먹은 건 다 되지만 짝사랑 상대인 강지원 앞에선 삐걱거리는 캐릭터로, 강지원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된다. 

이이경은 강지원의 회귀 전 남편 '박민환' 역으로 분한다. 그는 세상에 오직 자신만이 소중한 이기주의자로 아내를 종으로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인물이다. 

송하윤은 강지원의 절친이자 악역인 '정수민'으로 열연한다. 그는 순해보이는 겉모습과 정반대인 비틀어진 내면의 소유자로, 연약한 미소 아래 헤아릴 수 없는 욕심을 품었다.

이기광은 잘 나가는 훈남 셰프 '백은호' 역을 맡았다. 백은호는 강지원과 정수민의 과거를 함께한 인물로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첫사랑 강지원을 다시 마주친 백은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공민정은 강지원의 회사 동료 '양주란' 역으로 극에 현실감을 더한다. 양주란은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매번 지기만 하는 인물로 인생 2회차 강지원과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박민영 인스타그램
사진 - 박민영 인스타그램

한편 박민영은 지난해 9월 빗썸 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과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그러나 강종현의 주가조작 및 횡령 의혹, 부당 이득 등과 박민영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민영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이 불거졌고, 빗썸 관계사에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 씨가 사외이사 자리에 등기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박모 씨는 지난해 9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으며, 박민영은 열애설 보도 하루 뒤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박민영은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올해 2월 참고인으로 검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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