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이동건의 두번째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의 딸을 향한 애정이 돋보였다.
이날 이동건의 집에는 그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혼자 사는 그의 집은 구석구석 손길이 필요했다. 이동건은 "어머니의 손이 닿으니 다르다"면서도 미안한 마음에 안절부절 못했다.
이동건은 어머니와 청소 후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로아가 많이 컸다. 이제 좀만 더 크면, 여행도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이때가 그리울 것 같다. 10살만 되어도 친구가 더 중요하지 않느냐"며 딸을 떠올렸다.
이어 “로아가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방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밖으로 나선 이동건은 모델 같은 다리 길이로 어머님들 MC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미우새'에 안 어울린다. 우리는 임원희 같은 분들을 봐왔다"라며 불평했다.
이동건이 삽겹살 집에 들어가 도착하자마자 삼겹살 2인분에 소주와 맥주를 시키며 자신의 빈 속에 소주를 밀어 넣었다. 지켜보던 박하선은 "소주를 너무 많이 타신다"라며 걱정했다. 서장훈은 "너무 안 어울리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동건의 어머니는 "저렇게 마시는 줄 몰랐다"라며 놀랐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딸과 음성 메시지를 남기며 대화했다. 통화를 하는 대신 음성메시지로 대화하는 것은 이혼한 아내의 휴대전화이기에 조심스럽다는 이유였다.
딸과의 대화를 마친 그는 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그린 후, 그림을 잘라 젓가락에 붙여 인형을 완성했다. 이는 딸과 함께 하는 인형극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이동건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언급하기도 했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 장면에서 이동건은 “깨끗하게 포기했다. 연애라든가 이런거는 포기했다.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을 알고 있다. 제 별병이 '의자왕'이지 않나. 연예계 의자왕"이라며 이야기를 했었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누가 스캔들이 나면 끝에 꼭 나를 붙인다. '그래도 연예계 의자왕은 이동건이다' 이러면서,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 이런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저도 너무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로아가 1년 있으면 자기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로아에게 미안한데”라고 말하며, 제작진이 "다시는 공개 연애는 없겠다"라고 하자 "연애든 공개연애든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