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사생팬에 분노하며 경고했다.
지난 9일 호시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누군가 호시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고 이에 호시는 "전화하면 라이브 안 할 거다. 전화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반응해주기도 짜증난다.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해도 신고하고 고소할 수 있다. 어릴까봐 고소 안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 내서 캐럿(팬덤명)이랑 좋은 시간 보내려 하는데 왜 자꾸 방해하냐. 내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거냐. 매너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시는 과거에도 "라이브 할 때 전화하면 그 번호 공개할 테니 정말 전화 그만해달라"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다른 세븐틴 멤버들 또한 라이브 중 전화하는 사생들에게 여러 차례 경고를 해왔다.
라이브 중 사생의 전화로 인해 방송이 끊기자 "전화하시는 분 관심받아서 좋으실 수도 있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아주 잘못됐다"며 강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사생들의 스토킹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는 "공식 스케줄이 아닌 사적 장소(숙소, 호텔 및 헤어/메이크업 샵 등)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공항 보안 구역 내에서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생들의 만행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사전 경고 조치 없이 세븐틴과 관련된 모든 팬 참여 활동에서 제외되는 영구 블랙리스트는 물론, CCTV와 모니터링을 통한 증거 수집을 하겠다"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달 23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초동) 500만 장을 넘겨 K-팝 아티스트 역대 초동 1위 올랐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11월 11일 자)에 2위로 진입하는 등 대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