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동, 대상우, 남선알미우, 코어라인소프트, 오킨스전자, 컴퍼니케이,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이진, 원익큐브, 동일철강, 베셀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국동, 대상우, 남선알미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국동은 전 거래일 대비 29.97%(229원) 오른 993원에 장을 마감했다.
향후 영업이익 매출액 등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동은 니트의류의 수출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에 의해 NIKE, FANATICS, H&M 등과의 계약으로 의류를 인도네시아에 소재하고 있는 해외생산법인 등에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종속 회사인 KUKDONG APPAREL은 북미시장에서의 의류 등의 판매를 목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되었고 멕시코 현지법인인 MEX MODE S.A. DE C.V.의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는 한섬이다.
대상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4%(7550원) 오른 3만 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그룹주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식사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엮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장관과 현대고 동기인 배우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9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주가 급등세 속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하락 전환했던 대상우 주가는 이날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역시 배우 이정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에 오른다는 소식에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와이더플래닛(321820)의 14일 매매거래 정지가 유력해지면서 대상우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11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일 이후 2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 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으면 매매거래가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남선알미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79%(1만 1500원) 오른 5만 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선알미늄은 관계기업인 삼환기업의 이계연 고문이 이 전 대표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부국철강은 이 전 대표의 고등학교 동문이 대표라는 점으로 테마주에 엮였다.
이 전 대표가 전날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 전 대표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진짜로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힘을 합칠 생각은 접은 것이냐’는 질문에도 “(이 대표의)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특집KBS1라디오오늘’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과는 뜻을 모을 수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코어라인소프트, 오킨스전자, 컴퍼니케이,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이진, 원익큐브, 동일철강, 베셀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8%(6550원) 오른 2만 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달 2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해외 진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유럽, 중동·아프리카(이하 EMEA) 시장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는 ▲협력 파트너십 구축 ▲양사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지원 활동 ▲해외판매를 위한 공동 진출방안 모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 AI 솔루션에 대한 판권계약을 각각 추진하고, 유럽 및 EMEA 지역에 대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당시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3차원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루닛 AI 솔루션과 기술적, 상호보완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럽 및 EMEA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루닛과 협력을 하게되어 기쁘고, 양사의 핵심역량과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해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과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볼파라가 시장을 가진 미국은 협력의 범위에서 빠져 있으나 루닛이 의료 AI에서 유력자 지위에 오를 경우 충분히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했다.
오킨스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96%(1540원) 오른 6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4일 △삼성(Samsung) CMM-D △삼성 CMM-DC △삼성 CMM-H △삼성 CMM-HC 등 총 4개의 상표를 한 번에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반도체 메모리장치, 칩(집적회로), 데이터 저장장치' 등이다.
'CXL Memory Module(메모리 모듈)'의 약자인 CMM은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제덱(JEDEC)'의 CXL 기반 메모리 규격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CXL을 CMM으로 통칭해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킨스전자는 지난해 CXL 생산의 기반이 되는 DDR5 메모리 테스트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완료했으며 양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네오셈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업체로 메모리반도체의 제조 공정 중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사하는 장비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가 CXL을 포함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에 맞춰져 있는 만큼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컴퍼니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84%(1510원) 오른 65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지난 8월 GPT-3.5의 벤치마크 점수를 뛰어넘은 데 이어, 세계 순위 1위까지 기록했다.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는 개방형 AI 모델의 성능을 측정해 순위를 발표하는 웹사이트다.
업스테이지의 'SOLAR(솔라)'는 최초의 107억 매개변수(10.7B) 모델로, 성능과 경량감 모두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리더보드 평가 점수 74.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알리바바의 큐원(720억 매개변수 모델)에 비해 성능에서 크게 앞서면서도, 크기는 6분의 1도 안 된다.
업스테이지의 'SOLAR(솔라)' 모델은 사전 학습 및 파인튜닝 단계에서는 리더보드 벤치마킹 데이터 셋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적용했다. 최근 20억 달러(약 25조원)의 기업 가치로 유니콘에 오른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 믹스트랄(Mixtral 8x7B) 모델의 성능지표마저 뛰어넘었다.
업스테이지는 AWS, Poe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성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는 “세계 AI회사들을 압도하는 모델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고 업스테이지 솔라가 모두를 위한 모델이 되기를 희망 한다” 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큰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최고 성능의 솔라 모델을 활용, B2B 시장에서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퍼니케이는 업스테이지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1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는 전 거래일 대비 29.85%(1200원) 오른 5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아이진은 전 거래일 대비 29.97%(920원) 오른 3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아이진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555만1444주가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2702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한국비엠아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이진의 최대주주는 한국비엠아이로 바뀐다.
아이진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전략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경영과 연구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뒤, 내년 최대주주 측과 협의를 통해 구성된 새로운 경영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원익큐브는 전 거래일 대비 29.79%(521원) 오른 2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동일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29.96%(423원) 오른 18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일철강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9억4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309만9375주가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60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5일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박명환씨다.
한편 동일철강은 1967년 설립돼 5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하고 있고 열간압연이나 인발공정을 통해 다양한 봉강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베셀 전 거래일 대비 29.97%(223원) 오른 967원에 장을 마감했다.
베셀은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베셀은 지난 12일 완료된 유상증자에서 4945.8% 청약률을 달성했다. 총1337만 919주 모집에 대해 6억4185만1981주가 초과 청약됐다. 누계 청약 주식 수는 6억5522만2900주를 기록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2일이며 베셀은 이번 자금조달에 따라 회사 체질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를 믿고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주주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본격화를 통한 향후 실적 성장으로 주주들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국동,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덕양산업, 부국철강, SK증권, KODEX 레버리지, 인디에프, 남선알미늄,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코리아써키트, STX, TIGER Fn반도체TOP10, KODEX 코스닥150,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EC, SK하이닉스, 대유플러스, KR모터스, 한국ANKOR유전, 한화투자증권, 삼성중공업, 웰바이오텍, KOSEF 200TR, 카카오, 대한전선, HANARO Fn조선해운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LS머트리얼즈, 네오셈, 와이아이케이, 씨씨에스, 피델릭스, 와이즈버즈, 원익큐브, 위지윅스튜디오, 파멥신, SFA반도체, 씨티프라퍼티, 다날, 테라사이언스, 제주반도체, 카나리아바이오, HLB, 블루엠텍, 넥스트아이, 티엔엔터테인먼트, 아주IB투자, 한네트, 엑스게이트, 휴림로봇, 고영, 퀄리타스반도체, 아이에이, 아이스크림에듀, 우리기술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 코어라인소프트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8포인트(1.48%) 오른 2,547.74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4포인트(1.50%) 오른 841.75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오름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6억원, 29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11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4.5원 떨어진 1,295.4원에 마감해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62억원, 69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33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날 131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인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로 영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연착륙 기대를 모두 보여주며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강도를 높이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