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길 안내 넘어 관광지별 무장애 정보까지 한눈에 제공

▲ 예당호 쉼하우스 내에 설치된 무장애 무인 안내기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에 더 손쉽게 접근하도록 무장애 무인 안내기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당호 쉼하우스 내에 설치된 무장애(Barrier Free) 무인 안내기는 쉼하우스 내부 안내 및 주변 교통정보, 관내 관광지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군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예당관광지·대흥슬로시티·봉수산 자연휴양림 내 화장실 정비, 장애인 주차장 조성, 데크길·인도교 구축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는 정보접근성 강화를 통한 열린 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무장애(Barrier Free)란 장애인·노인 등 이동 취약계층이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물리적·심리적인 정애물을 제거하는 정책을 뜻한다.

기존 무인 안내기는 화면이 성인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휠체어 사용자 등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있어 왔다. 그러나 예당호 쉼하우스 내 설치된 무인 안내기는 휠체어 사용자가 화면에 접근 시 자동으로 높이를 감지, 화면 위치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음성 안내는 물론 점자 기능의 촉각판, 수어 영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인 안내기는 쉼하우스 소개, 내부 길 안내, 예산군 소개 및 예산군 주요 관광지 소개, 쉼하우스 주변 교통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관내 관광지 장애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점자 안내 유무 등 무장애 정보 또한 제공한다. 해당 자료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무인 안내기를 통해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관광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관광하기 편리한 명품 관광도시 예산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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