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위라클'
사진 = 유튜브 채널 '위라클'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이 유튜버 박위(35)와 열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박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1일 송지은은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라며 박위와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이어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며 "새해에는 유튜브 '위라클' 채널을 통해서도 자주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위도 이날 "작년 겨울, 욕창으로 수개월 간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그런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된 우리 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두 사람은 제목 그대로 교회에서의 첫 만남 이후 서로에게 이끌려 사귀게 됐다는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영상 속 송지은은 "생전 처음 보는 박위라는 사람을 딱 봤는데 진짜 너무 웃기게 호감의 문이 확 열렸다"고 말했다. 박위 역시 송지은을 처음 보고 난 후 자신의 엄마에게 "송지은이 계속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사진 = MBC '일타강사'
사진 = MBC '일타강사'

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해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그는 과거 출연한 '세치혀'에서 전신마비가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박위는 "한 패션 브랜드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다가 정규직 전환이 됐다. 친구들과 파티를 하다가 필름이 끊겼는데 눈을 뜨니 쇄골 아래로 아무 감각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건물과 건물 사이로 추락해 목이 부러져 척추 신경이 손상돼 전신마비 환자가 됐다. 혼자서 아무것도 못 먹고 대소변도 못 가렸다"며 "씻는 것, 입는 것, 몸을 일으키는 것 아무것도 혼자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박위는 2019년 위라클팩토리를 설립, 유튜브 창작자로 활동하며 '위라클'(Weracle) 채널을 운영해왔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장애 인식 개선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

박위는 올해 나이 36세로 송지은보다 3살 연상이다. 박위의 아버지는 드라마 ‘학교2′ ‘비단향꽃무’ ‘부활’ ‘기억’ ‘기적의 형제’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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