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가수 최수영이 중고 거래와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수영, 송재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수영은 중고거래를 즐겨한다며 "매너온도가 40도 이상이다. 매우 뜨겁다"라고 밝혔다.
김숙은 "뭘 파는가?"라고 묻자, 수영은 "주로 옷을 판다. 비대면으로 하고 있다"며 "직접 나가기도 하고, 주로 비대면으로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찬원은 "중고거래에서 혹시 알아본 분들도 있냐"고 물었고, 수영은 "과거 중고거래를 하다 상대방이 채팅 메시지로 '수영아'라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너무 소름 돋고 너무 무서웠다. 저희 집 앞에서 사는 분이었다. '대충 뭘 입고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가기로 한 날 '수영아'라고 문자가 와있는 거다"라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실 알고 보니 수영의 친언니이자 뮤지컬 배우인 최수진의 동료가 거래자였다고 설명했다. 수영은 "그분이 저희 언니랑 뮤지컬을 하고 있는 배우였는데, 저랑도 알았다"며 "(언니랑) 그분이 점심을 먹으면서 중고 거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제가 늘 거래하는 장소인 걸 언니가 듣고, '뭐 샀는데?'라고 했다고. 알고 보니 제 거였던 거다"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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