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가 콘서트에서 무한 앙코르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아이유 편이 공개됐다.
이날 슈가는 아이유가 콘서트에서 무한 앙코르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아이유는 "처음엔 미안한 마음이었던 것 같다. 공연 값만큼 못해서다. 미안함으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1, 22살에 시작했던 건데 내가 스스로 한 게 마음에 안 들고 공연을 했는데 비싼 티켓값을 내고 관객분들이 오시는데 내 마음에 너무 안 들고 그냥 돌려보내기가 너무 죄송하더라. 그냥 막을 걷고 나와서 '조금 더 듣고 가실 분' 이렇게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이제는 안 하면 서운한 게 됐다"며 "공연 시간에 대한 고민을 관객들한테도 얘기했다. 계산하면서 하는 거긴 하다. 내가 여기서 너무 오버해버리면 내일 관객분들한테는 '이건 안돼'라며 편하게 말씀드린다. '목 컨디션이 그렇게 좋진 않다. 근데 몇 곡 더 불러드리고 싶다'하면서 쉬운 노래로 신청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이탈하기도 한다. '안녕' 인사도 한다"며 "모든 세트 리스트가 끝나고 가실 분들은 가시고 남은 분들은 '3막이 시작되겠구나'하고 앉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저도 사복으로 갈아입고 여기서부터 저도 밴드도 댄서도 실력 아니라는 걸 미리 말씀드린다. 우리끼리 뒤풀이니까 파티다. 초등학생들은 부모님이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니까 '가세요' 하면 '안녕히계세요' 하면서 나간다"라며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2023 팬콘서트 'I+UN1VER5E'(아이유니버스)를 개최했다. 가장 비싼 티켓 값은 9만9000원으로 알려져 팬들을 배려한 '착한 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