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현빈 부부가 베이비박스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9일 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배우 손예진, 현빈 부부는 연말 추운 겨울 위기에 놓인 생명들을 안전하게 보호해달라며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운영자 이종락 목사)에 5000만원을 조용히 기부했다.
이 부부는 “베이비박스에 불가피하게 보호돼 엄마의 품을 떠난 아기들이 보육원에서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사용해 달라”며 베이비박스 아동 결연 자립지원과 상담을 통해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한 미혼모 가정에 100% 사용하기로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와 약속했다.
이들은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는 국가의 지원 없이 오로지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불황으로 후원이 줄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선뜻 후원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예진, 현빈 부부는 예비부부였던 지난 2022년 3월 경북 울진ㆍ강원 삼척에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 7일에는 ‘손예진의 마음 담은 바자회’를 통해 장애인 단체를 돕는 등 선한 영향력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이종락 목사는 “손예진 현빈 부부의 선한 영향력이 얼어붙은 겨울에 생명력 있는 꽃을 피웠다”며, “손예진, 현빈 부부와 아기를 위해 2024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는 위기 영아의 생명을 위해 지난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 교회 담벼락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2,120명의 생명을 보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