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4 시즌 프로그램
무용창극·뮤지컬·가족극 등 장르별
고품격 전통공연·한국 창작공연 마련
한국 고전과 서양 고전 만나는 무대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지난해 국비사업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신비한 가(家)’공연을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에서 선보이며 현지 쇼케이스 및 교류협력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과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판소리 보존·계승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판소리학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비사업, 바우처 기금사업, 메세나 사회공헌사업 등 국내 우수공연을 유치, 시민들에게 수준높고 다양한 공연을 마음껏 선보였다. 시립연정국악원은 올해도 전통예술과 한국 창작공연으로 힐링받고 감동주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시즌공연

시립연정국악원은 올해 시즌공연 3월 오프닝으로 아시아 전통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팀프로젝트아시아&안예은의 ‘항해’를, 4월에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판소리계의 아이돌 김준수, 드라마와 광고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있는 두번째달이 국악과 재즈과 함께하는 팔도유람을 선사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왕자의 난을 그린 퓨전사극뮤지컬 ‘왕자대전’, 가정의달 특별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충남 천안·경북 안동과 공동제작한 음악극 ‘이상과 슈만’, 서울예술단 대표 브랜드 공연 창작가무극 ‘금란방’,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초청 ‘반향:묵’, 국악스타 총 출동 판소리 창극 ‘내이름은 사방지’, 브랜드 제작공연 창극‘춘향’,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 초청 크리스마스 콘서트, 판소리 음악극 ‘종이꽃밭 : 두할망본풀이’, 명작단편소설뮤지컬 ‘쿵짝’,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 창작뮤지컬 신비한 가도 준비돼 있다.

창작뮤지컬 ‘신비한 가(家)’.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창작뮤지컬 ‘신비한 가(家)’.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전통·시리즈공연

시립연정국악원은 ‘명인 산조의 밤’과 ‘명불허전’ 등 무용·창극·뮤지컬·가족극·아동극·전통예술 등 장르별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대전시립연정국악단과의 브랜드 공연으로 국내최초 ‘콘서트 창극’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깊이 있고 풍부한 음악을 들려준다. 시립연정국악원 대표 프로그램 자리잡은 시리즈 공연 ‘판소리 다섯마당’과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도 기대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올해 국립국악원 차세대스타 초청 공연으로 펼쳐져 고품격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은 전통악기뿐만 아니라 디저리두 같은 여러 악기의 매력을 볼 수 있도록 이음회, 21세기생황연구회 등 전통장르 창작공연 팀들의 연주가 대기 중이다.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예술축제·특별공연

시립연정국악원은 여름방학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 창작공연예술축제 K-공연예술축제 ‘아·우·름’(아이와 어른 모두 우리의 공연을 즐기는 여름), 중부권 최고의 음악전용홀인 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을 적극 활용한 바로크 음악과 전통음악 프로그램인 세계의 바로크음악축제 무대를 꾸민다.

올해는 서양 바로크음악, 한국음악, 아시아 전통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립연정국악원 회원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국악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를 초청해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2024년 시즌을 맞아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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