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훈이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 때문에 예능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본명보다 별명을 더 좋아하는 사이코패스 프린스, 김지훈ㅣ노빠꾸탁재훈 시즌2 EP.8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탁재훈, 신규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규진은 김지훈에게 “탁재훈 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거의 나오는 것 같은데 맞나?”라고 질문했고, 김지훈은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예능 잘 못하지 않나?”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김지훈은 “탁재훈 형님이 사실 저한테 ‘넌 재미도 없는데 예능 좀 하지 말라’고 했다. 기분 나쁜 것보다 내가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겠다 싶었다. 그리고 배우 이미지를 가져가겠단 생각에 예능을 끊었다”면서 “그런데 자기가 하는 것마다 하나씩 계속 나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규진의 “탁라인 중에서 제일 재미없는 분이네요?”라는 말에 김지훈은 “인정합니다”라고 긍정했다. 김지훈은 “탁라인을 보면 너무 다 날고 기는 재미있는 사람들이지 않나. 그 사이에서 저는 너무 멀쩡한 사람인 거다. 저도 다른 데 가면 꽤 재밌다는 얘기를 듣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럼 그쪽에 가서 어울리지 왜 이쪽에 와서 무시를 당하느냐”라고 말했고, 김지훈은 “제가 10년 이상 알았지만 칭찬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게 왜 싫지가 않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덴버 역으로 출연했던 김지훈은 “드라마 방영 후 결혼해 달라는 DM이 많이 온다”라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에서 반응이 좋다며 “최근에 했던 한 두 세 개 작품이 브라질에서 되게 인기가 많았다. SNS 댓글이나 DM 보면 브라질 분들이 한 80% 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