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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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24일은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과 한파 영향으로 항공기 346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일부 경북지역의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도 -5도 이하로 춥다.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최저기온은 -16~-2도, 최고기온은 -5~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16도 △강릉 -10.9도 △대전 -10.7도 △대구 -8.6도 △전주 -7.8도 △광주 -6.2도 △부산 -6.8도 △제주 1.5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2도 △강릉 -1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추가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25일 오전까지 눈이 쏟아진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경기남부서해안 1㎝ 내외, 충남남부서해안 3~10㎝, 세종과 충남중·북부내륙 2~7㎝, 충남북부서해안, 충북중·남부 1~5㎝, 대전과 충남남부내륙 1㎝ 내외다.

전라권엔 동부에 1~5㎝, 그 밖의 지역에 3~10㎝(많은 곳 15㎝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경상권엔 울릉도·독도에 5~20㎝, 경남서부내륙 1㎝ 내외, 제주는 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중산간과 동부 5~15㎝(많은 곳 20㎝ 이상), 그 밖의 해안 3~8㎝의 눈이 내린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편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 180편, 김포 91편, 김해 20편 등 항공기 346편이 결항됐다.

도로는 제주 10곳 등 지방도로 27개소가 통제되고 있으며, 군산과 어청도 포항과 울릉 등을 잇는 항로 등 51개 항로 여객선 69척이 통제되고 있다. 무등산, 설악산, 한라산 등 9개 국립공원 173개 탐방로가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133건 발생했으나 복구가 완료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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