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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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새 사령탑으로 '꽃범호' 이범호 1군 타격 코치가 선임됐다.

KIA는 13일 "팀의 제11대 감독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 금액은 총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이다.

1981년 생으로 올해 만 42세인 그는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0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그는 2011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고, 이듬해 KIA와 FA 계약을 맺으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팀의 부동의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은 이 2017년 팀의 통합 우승을 함께했고, 2019년 현역에서 물러날 때까지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도 마지막 9년을 함께 한 그에게 성대한 은퇴식을 열어주기도 했다.

현역 생활을 마친 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이 감독은 2021년 KIA 2군 감독을 지냈고, 2022년과 2023년엔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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