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N 평창 전파망원경에서 얻은 첫 신호 소리로 변환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20일 1974년 9월 소백산천문대를 시작으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앨범 ‘Shine Like a Star’를 발매했다.

‘Shine Like a Star’는 인생과 일상 속 별과 우주 이야기를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내 우주가 주는 희망과 신비로움을 표현한 곡으로 음원의 전반부와 후반부에는 지난해 강원도 서울 평창캠퍼스에 지어진 한국우주전파관측망 4호기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KVN 평창 전파망원경)으로 검출한 첫 신호(First Light)가 소리로 변환돼 삽입돼 있다.

 

KVN 평창 전파망원경의 경우 기존 KVN 망원경의 관측 주파수 대역을 포함해 최고 270㎓에 이르는 고주파수 우주전파신호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 5채널(22·43·86·150·230㎓) 수신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이번 음원에 삽입된 신호의 경우 가장 높은 주파수 대역인 230㎓ 대역에서 첫 신호로 오리온성운 일산화탄소(CO) 분자선 검출에 성공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한편 보컬은 가수 예성주가 맡았으며 서지원 감독과 김지나 작가가 작사와 작곡을 담당했다. 음원은 멜론, 벅스, 지니 뮤직, 플로, 유튜브 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 등록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는 천문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 한국천문연구원 음원 Shine Like a Star 앨범 커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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