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6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8.61%(1만 5500원) 오른 19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로봇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적자 행진을 끊어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봇주는 지난해 2차전지와 함께 단기간 급등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한때 '묻지마 투자'란 말이 나올 정도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티로보틱스는 각각 490%, 280%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설비 투자 등 초기 비용에 따른 적자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또 올 초 수급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몰리면서 시장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KF-21 공정자동화를 위한 협동 로봇 드릴링머신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1억원 규모다.

이상수 연구원은 "국내 로봇주들은 과거 단기적인 이슈에 따라 일시적인 반등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주요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은 기업의 '기초체력'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수익성을 증명하지 못하던 과거와 분명 다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