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철도공사 노사가 11일 오후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다.이날 철도공사 노사는 오는 24일로 만료되는 철도 노사의 단체협약 갱신 등을 놓고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막바지 실무 협상을 가졌다.교섭에는 허준영 공사 사장과 김정한 노조 쟁의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늦게까지 본교섭을 열며 합의점을 찾았다.단체교섭의 핵심쟁점은 ▲인력감축 협의 ▲비연고 지역으로 전보 금지 ▲새로운 근무형태 도입시 노사합의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유급휴일 축소 등이다.노사는 이를 놓고 그동안 20여 차례의 교섭을 벌였지만 양 측의 입장이 워낙 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철도노조는 지난 10일부터 경주, 마산 등 8개 지부에서 조합원 야간 집회 및 농성 등에 들어갔으며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12일 오전 4시를 기해 전 지부에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투쟁지침을 발표했다.이에 대비해 철도공사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필수 업무 유지 인원 9561명 외에 1400여명의 대체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파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