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안 문제를 놓고 전 세계가 시끄럽다. 애플 아이폰에서 PDF파일을 내려받을 때 악성코드 감염이 우려된다고 한 차례 떠들썩하더니 러시아 보안업체가 안드로이드폰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또 난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휴대폰이 인터넷과 연결되며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PC를 보면 알듯이 수많은 악성코드가 이미 활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PC 기능을 내장한 휴대폰이기에 악성코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급증할 것이고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PC가 보급되면서 바이러스가 함께 진화한 것과 마찬가지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출시되듯 악성코드 하나를 잡으면 다른 악성코드가 등장한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수칙만 잘 지키면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출처가 불확실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지 말고 검증된 웹사이트만 방문할 것을 권한다. 백신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탈옥`은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 와이파이(Wi-Fi)를 꺼놓는 습관은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지름길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중요 데이터를 평소 백업해 놓는 것도 추천한다. 김미순 27·대전 중구 문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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