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혜리(61·최수연)가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유혜리가 등장했다.
이혼 25년 차라고 밝힌 유혜리는 "결혼 전에 남편은 순수하고 착해보였다. 그런데 결혼 후 술을 마시니 성격이 변하더라. 어느 날 갑자기 술을 벌컥벌컥 먹더니 포장마차 빨간 플라스틱 의자를 들고 지나가는 여자에게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부엌칼을 들고 식탁에 꽂기도 했다. 이제는 나만 아는 비밀이 아니라 나도 누구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남편의 가정폭력을 고백했다.

유혜리는 3살 연상인 배우 이근희와 지난 1994년 결혼했으며 1년 반 만에 이혼했다.
유혜리는 지난해 8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이근희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남자 만날 때의 조건에 대해 "인격이 중요하다. 너무 다혈질은 싫어한다. 아침, 저녁을 왔다갔다 하는 성격 정말 혐오한다"며 "한결같고 느긋한 분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외향적인 분은 안 좋아한다. 남에게는 잘하는데 측근들에게는 소홀한 경우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혜리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2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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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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