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 16일 SSG 경기서 3연패 끊어
산체스 1군 말소 후 우완 투수 와이스 영입
18일부터 청주서 키움과 3연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뉴페이스 하이메 바리아의 활약으로 3연패를 끊어낸 가운데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인까지 빠르게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지난 3일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기존의 빅볼 방식 대신 ‘뛰는 야구’, ‘달리는 야구’를 강조하는 등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이에 한화는 지난 11일과 12일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으나 13일 두산전 패배를 시작으로 15일까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러한 연패 행진을 끊어낸 것은 새로운 외인이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 출신 하이메 바리아를 영입했다. 바리아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방출된 펠릭스 페냐의 공백을 이틀 만에 메웠는데 지난 5일 KT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1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 2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QS) 조건을 충족하면서 첫 승을 거뒀다. 결국 16일 SS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8삼진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특급 외인 투수의 활약으로 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한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17일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금 1만 2000달러, 연봉 4만 8000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다.
라이언 와이스는 신장 193㎝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한 바 있다.
와이스는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8일부터 청주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가진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