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1TV '아침마당'
사진= KBS 1TV '아침마당'

가수 진성이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운데 근황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18일(오늘)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트로트 대세 진성의 30년 노래 인생'이라는 주제로 30년 노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성은 무명 생활을 청산하게 된 자신의 첫 노래 '님의 등불'을 언급했다.

진성은 "생계를 위해 미성년자 때부터 야간업소에서 노래 불렀다. 언제쯤 내 음반으로 노래할지 생각하며 허전함을 느낀 적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무명 생활을 41세까지 했다. 그렇게 '님의 등불'이 발표됐다. 발로 뛰면서 노래를 알렸지만 한계가 있었고 금세 지쳤다. 다른 일을 병행하느라 노래 하나에 '몰빵'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진성은 "무명 생활로 힘들었을 때 아버지 산소에서 '태클을 걸지 마'를 작사 작곡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있을 때 아버지 산소에 가서 환청을 들었다. 약주를 올려드리는데 '야 이 녀석아, 왜 아직 헤매고 있느냐'는 말을 들었다. '너에게 태클 거는 사람 있으면 아버지가 막아줄 테니, 훨훨 날아봐라'는 환청을 들었다. 그렇게 흥얼거리다가 이 노래가 나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사진= 소속사 토탈셋 제공
사진= 소속사 토탈셋 제공

한편, 진성은 1960년 8월 6일생으로 올해 63세이다. 지난 1997년 '님의 등불'로 데뷔했으며, '태클을 걸지마', '안동역에서', '내가 바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진성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파로 인해 설 특집 공연 '진성 빅쇼'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지난 17일 재서비스됐다.

소속사 토탈셋은 "지난 설 연휴 방송된 진성의 KBS 설 특집 공연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의 편집본이 K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채널 웨이브를 통해 업로드됐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던 진성의 수많은 명곡들은 물론 장윤정, 이찬원, 정동원 등 트로트 시장을 이끄는 후배들의 명품 공연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KBS 2TV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
사진= KBS 2TV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

지난 2월 방송된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은 진성이 40년 무명 시절과 벼락같이 찾아온 혈액암을 극복하고 다시 맞이한 인생의 황금기를 돌아보는 뮤직 토크쇼이다.

'진성빅쇼'는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이 출연해 최근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됐지만, 김호중의 출연분을 편집한 뒤 '진성빅쇼'가 재업로드됐다.

또한 진성은 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진성 빅쇼' 공연의 막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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