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주의 실현하겠다”

▲ 이재경 시의원.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인 이재경 의원(국민의힘·서구2)이 18일 “의회주의를 실현하겠다”며 시의회 후반기 의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강한 체력의 시의회를 구축해 의회를 대전 발전의 핵심 세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경험과 젊은 패기가 공존하는 실력있는 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30년 가까이 충분한 학식과 경험을 갖췄다.

의회의 완전한 인사권 독립, 조직 구성권, 예산 편성권 등 힘 있는 의회 제도를 완성해 혁신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대전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하면서 의회사무처 조직 개편, 지방자치법 개정 및 의회법 제정, 정책지원관 증원 등을 공약했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대전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을 넘어 적극 지원하되, 문제가 있다면 견제·감시하는 데 충실하겠다”고 했다.

현재 이 의원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군은 4~5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조원휘 부의장(유성3)을 비롯해 이병철 산업건설위원장(서구4), 박종선 의원(유성1) 등도 직간접적으로 시의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이고 송활섭(대덕2)·송인석(동구1)·정명국(동구3) 의원 등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의회는 19일 의원 총회에 이어 21일 의장단 후보 등록을 거쳐 26일 본회의에서 제9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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