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오전 11시 24분 카페24는 전 거래일 대비 29.91%(8600원) 오른 3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카페24가 유튜브와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페24는 쇼핑 기능 강화에 나선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과 달리 카페24 자사몰이 없는 크리에이터(창작자)와 브랜드 판매자도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글 계정으로 간단한 회원 가입을 거치면 바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가 만들어진다.

스토어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고객 관리부터 주문, 배송 등 사업 전 과정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유튜브 시청자가 상품을 주문하는 과정도 간편하다. 시청자는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주문자명, 주소, 연락처 등 필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상거래)의 융합은 앞으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전략"이라며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기회의 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편안한 주가 상승을 위해선 유튜브쇼핑 성과, 즉 국내 총거래액(GMV) 성장률 증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매출 기여 정도를 추정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파트너사인 구글이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인 만큼 영업환경 자체는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일 쿠팡이 첫 번째 쇼핑 제휴 파트너사로 합류했고 크리에이터들은 자체 브랜드 외 쿠팡 상품도 영상에 태그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카페24 올해 매출액을 2883억 원,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된 수치다. 2025년엔 매출액이 처음 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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