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이한영, 황경아 의원 내정
26일 본회의서 찬반투표로 최종 선출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초선의 김선광 의원(국민의힘·중구2), 제1부의장에 같은 당 이한영 의원(서구6), 2부의장엔 황경아 의원(비례)이 내정됐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9명은 24일 시의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투표 결과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서약서도 받았다.
시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내정자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의장단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이날 의총에선 의장과 제1·제2 부의장에 각 2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반기 의장 당내 경선 결과, 김선광 의원(중구2)이 조원휘 의원(유성구3)보다 득표율이 앞서 후보로 확정됐다. 제1부의장은 이한영 의원(서구6)이 이재경 의원(서구3)을 제쳤고, 제2부의장은 황경아 의원(비례대표)이 민경배 의원(중구3)을 누르고 후보로 올랐다.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이상래 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의원총회를 마쳤다”며 “외부의 시각에선 우려가 있었는데 잡음 없이 잘 마무리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본회의 찬반투표에서 반대표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의원들이 모여 약속한 부분을 어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약속한 부분을 어긴다고 그 표가 반대한 분에게 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홍 가능성을 일축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유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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