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스트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아스트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1%(160원) 오른 6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와 1조1785억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아스트는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와 1조1785억원 규모의 부품공급 관련 조달계약을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1685억원)의 7배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에 따라 아스트는 보잉 737 여객기에 탑재되는 벌크헤드(칸막이 구조물) 등을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에 납품한다.

회사 측은 "납품이행률 미달 등 계약사항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기재된 계약금액과 실제 금액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는 항공기 부품 제작, 항공기 부분품 조립 및 관련 치공구류의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 목적으로 지난 2001년 4월에 설립됐다. 우수한 연구 및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항공기 기체부품을 기술 개발, 제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종속회사 ㈜에이에스티지는 아스트의 수주제품인 항공기용 조립부품 및 치공구를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원전선,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동방, KODEX 인버스, 동양철관, KODEX 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해운, 한국ANKOR유전, 광명전기, 대한항공,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디아이, 삼성중공업, 넥스틸, 유진투자증권, 흥아해운, 화신, 한국가스공사, LG디스플레이, 맥쿼리인프라, 콜마홀딩스, 에이프로젠, SK하이닉스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하이젠알앤엠, 오가닉티코스메틱, KBI메탈, 세명전기, 웨이버스, 스킨앤스킨, 기가레인, 아이에이, 아스트, 라이콤, 인성정보, 에코캡, 드래곤플라이, 옵투스제약,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아미코젠, 솔고바이오, 제룡산업, 폴라리스AI, 마녀공장, 시노펙스, 비투엔, 제일일렉트릭, 에스오에스랩, 헝셩그룹, 세화피앤씨, 신화인터텍, 네오셈, 에스코넥, 썸에이지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7.99포인트(0.29%) 내린 2,78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3포인트(0.87%) 내린 2,767.62로 출발했다. 이후 내림폭을 점차 줄이며 2,780대로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41억원, 507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7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1%) 내린 838.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12%) 내린 841.12에서 시작해 장 초반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 6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85.8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환율은 1,39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지수 상승은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를 펼쳤다. 향후 대형 기술주의 향방을 예측할 가늠자로 주목받았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8%가량 하락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