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4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뛰게 될 양대 리그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4일, MLB 사무국은 1차 투표와 2차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얻은 아메리칸리그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내셔널 리그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차 투표를 건너뛰고 올스타전 출전 선수로 안착했다.

역대 최고액으로 이적한 MLB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하퍼에게 밀려나며 최다 득표를 얻지 못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지명타자 포지션에 선정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1~2023년 올스타전에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올해는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역대 최초 4년 연속 올스타전 지명타자 선발 출전 기록을 획득했다.

애들리 러치먼(포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라미레스(3루수·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거너 헨더슨(유격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아메리칸리그의 내야를 지키고,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애런 저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가 외야를 맡는다. 요르단 알바레스(지명타자·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명타자 오타니를 비롯해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밀워키 브루어스), 브라이스 하퍼(1루수·필라델피아 필리스), 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알렉 봄(3루수·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이 터너(유격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야를,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주릭슨 프로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외야를 맡는다.

투수와 예비 선수를 포함한 전체 명단은 오는 8일에 발표된다.

한편,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