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에서 푸바오와 다시 만났다.

지난 5일,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가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 방문해 푸바오를 만났다고 알렸다. 중국의 웨이보를 비롯한 SNS에는 선수핑 판다기지에 도착한 강 사육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이름을 불러 교감하고,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봤다. 푸바오도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 목소리에 반응을 보이고 가까이 접근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는 지난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지 92일만에 성사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당시 강 사육사는 모친상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수월한 적응을 위해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지내는 곳을 직접 확인하니 환경이 너무 좋았다”,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에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보여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강 사육사와 푸바오가 다시 만나는 모습은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푸바오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탄생한 첫 자이언트 판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외국에서 판다가 태어나면 만 4살 이전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중국의 정책에 따라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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