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랑스 맥도날드 공식 SNS
사진=프랑스 맥도날드 공식 SNS

프랑스 맥도날드가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패배한 것을 패러디해 당분간 메뉴에서 카레 소스를 제외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농담을 던졌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맥도날드는 공식 SNS에 ‘클래식 카레’(Classic Curry) 소스 사진을 포함해 “분명한 이유로 이 소스를 (메뉴에서) 제외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내용은 파리 올림픽에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선보인 맹활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 결승에서 미국 농구대표팀이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개최국 프랑스를 98-87로 꺾고 대회 5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 커리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무려 24점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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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맥도날드는 올림픽이 4년에 한 번씩 열린다는 사실을 의식해 “최소 4년 동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맥도날드 본사도 재치있게 반응했다. 미국 맥도날드는 공식 SNS를 통해 “싫다면 우리가 먹을게”라며 되받아쳤다.

지난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맥도날드 대변인은 해당 내용에 대해 “올림픽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커리가 보인 엄청난 플레이에 대한 농담”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맥도날드의 게시글은 3일 만에 3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누리꾼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커리는 이번 대회로 첫 올림픽 데뷔전을 치뤘다. 그는 세르비아전과 프랑스전에서 3점슛 성공률 65.4%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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