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리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홍명보가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는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참여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두 차례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3년 6월에 대표팀 감독이 됐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 1무 2패를 기록했고 2014년 사퇴할 때까지 1년간 5승 4무 10패의 처절한 성적표만을 남겼다.

현재 홍명보 감독은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어 대표팀 명단발표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축구를 경험한 주앙 아로소, 치아구 마이아 외국인 코치를 선임했고 내국인 코치로는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를 불러 모았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유럽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국가대표팀 공격, 미드필더, 수비진의 주축 선수들과 대표팀 면담을 진행하였고, 국내파 선수 차출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그중에 '한국 축구'의 '뜨거운 감자'인 고등학생 양민혁의 선발을 바라는 팬들도 많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주장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핫스퍼로 입단했다. 아직은 시기상조로 생각하는 여론도 있지만 검증된 선수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한국 축구'는 현재 위기에 봉착해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 경진된 후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달려왔다. 이제는 정식 감독을 등용해 다음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대표팀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한국 축구의 철학, 방향, 체계를 세밀하게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라며 "존중, 대화, 책임, 헌신이라는 키워드로 대표팀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를 이끌고 K리그 1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