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하흐 감독의 경질여부가 결정되는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22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파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빌라가 격돌했다.
이 경기는 계속 거듭되는 성적부진으로 인해 텐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경기이다.
아스톤 빌라는 주중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거두고 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토트넘에게 3대0 완패, 주중에서 열린 유로파리그에서는 포르투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초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더불어 맨유는 리그 6경기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며, 맨유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와 빌라와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으며, 양 팀 골키퍼의 활약으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7경기 동안 승점 8점을 기록하며, 89-90시즌 이후로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5득점, 8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3득점은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다.
맨유는 홈에서 아직 득점을 한 번 밖에 못 했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가 맨유의 홈에서 2득점을 기록했다.
맨유의 골과 승점 가뭄은 시즌 초 텐하흐를 지지했던 구단 수뇌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텐하흐 감독은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이번 시즌 4번째 클린시트이며, 우리(맨유)는 수비 조직력이랑 단결력이 있다"고 팀을 칭찬했다.
디 애슬레틱의 로리 휘트웰은 "이번 빌라전 무승부는 텐하흐에 대한 경질 압박을 약간이나마 완화시킬 것이다"고 했다. 로리 휘트웰은 맨유 기사 한정으로 공신력이 좋은 기자이다.

맨유는 현재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텐하흐 감독은 이번 빌라와의 경기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아직 경질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텐하흐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경기결과에 따라 경질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A매치 기간 후 맨유는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홈경기를 치른 후, 튀르키예로 넘어가 페네르바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3일, 4일 주기로 경기가 빽빽히 예정돼 있어 부상과 체력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