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공군은 2주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1일 시작된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 등과 주한 및 주일미군의 F-35B, F-16, A-10 등 모두 110여 대의 한미 공중전력이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호주 공군의 KC-30A도 한미 공군과 함께 훈련한다.
훈련 1주차에는 한미 지휘관·참모가 임무수행방안 및 훈련 전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다. 훈련 2주 차에는 실질적인 연합공중훈련이 전개되며 한미 공중전력은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 근접항공지원(CAS)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초로 전투기와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최신 전장 사례를 바탕으로 유무인 항공기를 통합 운영해 유무인 복합체계 작전수행능력과 실전성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이번 프리덤 플래그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수호’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연합 전술·전기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연합 임무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큰 규모의 훈련으로 확장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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