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동국대서 ··· "학문공동체로서의 기능 강화"

▲ 김미경 학회장

김미경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내달 2일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경기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언론학 석사,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리서치 펠로우를 마무리하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청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등 미디어 유관 학회에서 기획이사 및 연구이사, 편집이사로 활동했으며 충청언론학회장을 역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전국적인 학문공동체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자들의 교류를 넓히고 여성의 삶과 공동체를 학술의 장에서 살펴볼 계획이다. 여성학자들의 정교한 분석력을 통해 AI 미디어로 파생되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AI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지평을 넓힌다. 이밖에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이해하는데 관심을 기울인다.

한편 30여년 역사를 지닌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300여 여성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및 연구자들이 젠더 및 미디어와 문화 관련 이슈를 탐구한다. 2004년부터 <미디어, 젠더&문화>라는 등재학술지를 연 4회 발간해 미디어 학술연구를 주도한다. 회원들은 매년 미디어 현안을 탐구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공동으로 책을 저술한다. 그동안 ‘미디어 격차’, ‘AI와 더불어 살기’, ‘핵심 이슈로 보는 미디어와 젠더’,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모바일과 여성’, ‘뉴미디어, 뉴커뮤니케이션’ 등의 총서를 발간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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