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9조 원이 몰린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 10년 만에 재상장된 ‘만도’의 공모주 청약이 1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돼 청약결과가 주목된다.만도는 모그룹 한라의 부도로 2000년 상장 폐지됐지만 10년만에 주식시장에 다시 입성,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만도는 최종 공모가를 8만 3000원으로 확정해 19일 상장 예정을 앞두고 적정 주가를 11만 500원으로 10일 제시했다.대전, 충남지역의 만도 공모주 청약 접수 증권사 지점에서도 적잖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청약 첫날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우량고객이나 신용 고객만 직접 창구에서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대전지점 관계자도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과 비슷한 경쟁률이 보일 것”이라며 “삼성생명 청약에 참여했던 분들이 대거 공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의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 첫날에 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