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대전 대덕구 대화동 한 빌라 주차장 입구를 한 차량이 막고 있다. 대전대덕경찰서 제공

대전대덕경찰서는 최근 대덕구 대화동 한 빌라 주차장 입구를 막아 출입을 방해하는 차량을 신속히 이동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차를 빼야 하는데 주차된 차량 때문에 못 뺀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장소로 출동한 경찰은 해당 주차장이 사유지에 해당돼 조치가 곤란한 상황이었음에도 한국어가 서툰 베트남 여성과 어린 자녀가 추위 속에 떨고 있다는 사실에 차주 수소문에 나섰다. 해당 빌라의 5층까지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건물 관리자와 통화한 경찰은 차주를 특정 뒤 연락을 통해 차량을 신속히 이동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입장에서 따뜻한 치안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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