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리얼미터
사진= 리얼미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 연속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심 회복 수습을 하지 못했다.

오늘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9.7%, 더불어민주당은 50.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0% 포인트(p) 상승했고, 현 정부 들어 최고치 52.4%를 기록한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2.1%P 하락했다. 직전 조사에서 26.7%P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20.6%P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6.0%,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2%,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8.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8.2%P↑), 대구·경북(8.1%P↑), 인천·경기(4.2%P↑), 광주·전라(2.9%P↑), 부산·울산·경남(2.3%P↑) 및 30대(11.0%P↑), 20대(8.0%P↑), 중도층(9.4%P↑) 등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2.1%P↓), 70대 이상(2.1%P↓), 보수층(6.8%P↓)에서는 지지도가 떨어졌다.

민주당은 진보층(2.9%P↑)에서는 상승했으나, 대전·세종·충청(10.3%P↓), 20대(12.6%P↓), 30대(5.1%P↓), 중도층(3.9%P↓) 등에서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는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탄핵 심판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만 조사가 재개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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