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예정지 지정 승인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은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을 조건으로 예정지 지정 승인을 통보했다.
시는 1780억 원을 투입해 노루벌 주변 숲·강·벌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봉산 아래 노루벌 풍경을 담은 9가지 주제정원을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제정원에는 정원문화센터, 정원실습실, 꽃물결언덕, 작가섬 정원, 반디샛강, 어린이놀이정원, 노루산숲길정원, 사계정원 등 생태자원을 연계 조성,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노루벌 지방정원 사업은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서 타당성조사 진행 중으로 시는 중앙투자심사,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2025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조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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