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전경

강민웅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가 최근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을 이용한 폐암수술 300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아시아 최다 기록을 세웠다. 7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강 교수는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처음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을 이용해 진단이 어려운 작은 크기의 폐암을 진단하고 수술적 절제를 성공했다. 또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조기 폐암의 수술적 치료를 발전시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내비게이션 수술 건수를 달성했다. 특히 강 교수가 지난해 시행한 51례의 폐암 진단율은 93.5%으로 외국의 다른 기관의 진단율(70%)을 능가했다. 아울러 원발성 폐암과 대장암, 유방암, 신장암, 자궁암 등으로부터 전이해 온 전이성 폐암에 대한 수술도 88.9%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강 교수는 “많은 조기 폐암 환자들이 건강검진으로 빨리 발견돼 고식적인 치료인 폐엽절제술 및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조기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의 치료 성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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