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A컵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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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텐하흐 선임을 고려 중이다.

지난 21일(한국 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누리 사힌 감독을 경질할 경우 에릭 텐하흐가 고려 중인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텐하흐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 그는 경질된 이후 도르트문트의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텐하흐가 도르트문트의 수석 고문인 마티아스 잠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텐하흐가 클럽에서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기에는 맨유 시절의 성적을 보면 수뇌부들의 신뢰를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텐하흐는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만들지 못한 체, 클럽의 경제 사정을 어렵게 했다.

그럼에도 텐하흐의 맨유가 지난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지난 2023-24시즌 FA컵 우승을 하며 모두 '유관 시즌'을 달성한 점에서 그의 토너먼트 전략이 충분히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도르트문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도르트문트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3경기 동안 도르트문트는 모두 패하며 리그 순위 10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승점 6점 차이로 사힌 감독에 압박이 커지면서 입지가 불안해지고 있다.

계속 상황이 지속될 시, 도르트문트 수뇌부들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한편, 텐하흐 감독 이외에 로저 슈미트 전 벤피카 감독, 자드로 바그너 독일 대표팀 코치, 제반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 니코 코바치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도르문트에서 고려하고 있는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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