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키 반 더 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미키 반 더 벤 공식 인스타그램

반 더 벤이 부상으로 리버풀 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반 더 벤은 부상에서 복귀했다. 앞서 반 더 벤은 지난해 11월 부상으로 쓰러진 후 12월 첼시전에 복귀했으나 경기 중 다시 부상이 재발하며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반 더 벤은 전반전만 소화한 후 드라구신과 교체됐다. 장기간 결장을 했기에 굳이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이다.

교체는 옳았다. 다만, 드라구신이 후반 17분 압둘라이와 경합을 펼친 뒤 발을 디디던 드라구신이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았고 그대로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간단히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내 주저앉았고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드라구신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복귀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토트넘은 센터백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 겨울 시장 토트넘은 센터백 영입을 위해 게히, 단소, 디사시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그 중 단소를 2500만 유로(375억 원)에 영입하며 등번호 4번을 부여했다.

조지 세션스에 따르면 "단소가 워크퍼밋을 부여받으면 리버풀전에 출전가능하다"라고 했다.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단소 영입 후에도 계속 디사시 영입 시도를 했지만, 결국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갔으며, 게히에게는 7000만 파운드(1270억 원) 규모로 오퍼를 넣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적료는 충분하지만 대체 선수를 구하지 못해 거절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겨울 시장에 단소로 수비 보강을 했다.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리버풀과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이 안필드에서 열린다.

토트넘의 현재 부상자는 솔랑키, 베르너, 메디슨, 우도기, 로메로, 드라구신, 비카리오가 있으며 여기에 반 더 벤이 추가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폴 오키프에 따르면 "반 더 벤이 토요일에 훈련 중에 본인이 직접 관리팀에게 상태가 안 좋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앞으로 추가 검진 예정이다. 부상 추가 발견에 대한 아무런 공식적인 발표나 정보는 없다"라고 했다.

이렇게 되면 센터백으로 기용될 수 있는 선수로는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밖에 없게 된다. 아치 그레이의 경우 전문 센터백이 아닌 미드필더이기에 수비력에 있어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반면, 리버풀의 경우 아놀드의 경기 출장 여부를 경기 전에 판단할 것이며, 조 고메스의 경우 팀 훈련에 참여했지만 경기에 출장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리버풀과의 컵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결승까지 한 걸음만 남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웸블리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팀으로서 우리는 이 경기를 잘 준비해서 그 상황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반다이크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반다이크는 카라바오컵 준결승전 1차전에서 1대0 패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우리는 참고 견딘다. 우리는 90분 이상 남았다. 제가 말했듯이, 저는 2차전을 기대하고 있다. 안필드에서 보자"라며 패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버풀과 토트넘 중 웸블리로 갈 어떤 팀이 될지 축구팬들의 많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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