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협상 대상은 잉글랜드의 '최고 부자' 구단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이강인의 거취는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의 겨울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PSG는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영국의 '디 애슬레틱'은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 리포트'는 "PSG는 이강인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관련된 제안은 모두 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PSG가 새로운 공격수를 위해 이강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프랑스 언론인 다니엘 리올로는 "PSG가 다가오는 여름, 최전방 보강을 위해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사크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올로는 이사크를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을 협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사크는 PSG가 중요하게 생각할 만큼 가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풋살7'은 "PSG 수뇌부는 이사크 영입을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리올로는 "난 PSG를 대신해 이사크를 추적하고 있다. PSG는 모든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며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이사크로 교환하는 거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르코 아센시오도 거래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이강인도 함께 넣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을 내주면서라도 PSG가 원하는 이사크는 1999년생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리그에서 23경기 17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사크의 몸값은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으로 7500만 유로(약 1129억원)로 평가된다.
PSG는 여전히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다. PSG를 소유한 카타르투자청의 자산 규모는 약 100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협상 상대인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2021년 PIF(사우디국부펀드)에 의해 인수되어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세계 최고 부자 구단 중 하나로, 실질적인 구단주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자산은 약 572조원에 달한다. 뉴캐슬은 이사크의 매각에 대해 "이사크는 뉴캐슬에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여러 구단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사크의 미래에 대해 고민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강인이 프랑스를 떠난다면, 이사크 영입을 위한 협상 카드로 뉴캐슬에 합류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최고의 리그로,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뉴캐슬은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하며, 자국 리그컵 결승과 FA컵 16강에 진출한 경쟁력 있는 팀이다.
PSG가 이사크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내줄지 여부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