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광주 원정에서 패하며 정규리그 5연패에 빠졌다.
지난 9일 대구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에 1대2로 패했다.
이 경기는 원래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광주가 ACLE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전반 초반 양 팀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맞붙었다. 그러다 전반 11분 강희수의 선제골과 전반 46분 오후성의 추가득점으로 2점차로 달아났다.
전반 33분 대구는 정치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을 비껴가며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김민준, 김정현, 박대훈, 이용래를 빼고 세징야, 요시노, 라마스, 이찬동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오승훈 골키퍼가 수비 과정에서 오른족 새끼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교체카드를 다 사용해 교체할 수 없었다.
아쉽게 대구 한태희는 벤치를 달굴 수밖에 없었다.
후반 43분 세징야가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올린 코너킥 크로스가 그대로 광주 골망을 가르며 추격했으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2승 1무 5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로 떨어졌다. 지난 2021년 시즌 이후 4년 만에 5연패이다.
박창현 감독은 10라운드 광주전을 치른 뒤 인터뷰에서 "진짜 한계점에 왔다. 3백을 위한 자원이 없다. 다음 홈경기를 앞두고 짧은 시간 안에 결정 내릴 것"이라며 전술 변화를 암시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13일 16시 30분 울산현대 대구iM뱅크PARK에서 리그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연패에도 홈경기 표가 매진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대구FC는 이번 경기 연패탈출을 해 팬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주기 위해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