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천안아산역 택시 공동사업구역 지정 관련 자구책 차원··· 10일부터

아산시는 오는 10일부터 ‘KTX 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과 관련’ 전국 최초로 전년대비 3.7% 인하된 택시요금제 시행에 들어간다.이번 인하는 최근 국토해양부의 KTX 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과 관련해 아산지역 업계대표들이 ‘KTX 공동사업구역 지정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자구책의 일환으로 택시요금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운수업계 관계자는 "과거 2003년 KTX 천안아산역 역사 명칭 선정과정의 아픔과 행정구역 통합의 일방적 추진으로 입은 아산시민의 상처가 또 다시 아산시 택시사업구역에 진입하려는 천안시 운수업계의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KTX 천안아산역만을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하자는 것은 천안시 택시업계의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2009년 8월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조정은 거리·시간요금만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103m당 100원에서 115m당 100원으로, 25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인하한다.또한 아산시에서 천안시지역 운행 시 시계외할증 20% 폐지와 기본요금 2300원은 현행대로 유지해 천안시와 동일한 요금이지만 시계외 할증 폐지로 사실상 충남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택시요금체제를 갖게 됐다.시 관계자는 "운수업계가 택시요금 인하라는 결정을 할 줄은 몰랐다"면서 "현재 심정이 얼마나 절박한지 가늠해 볼 때 안타까운 마음과 시에서도 택시사업구역이 조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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