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져, 고우림, 개그맨 김태균, 가수 천록담(이정), '레전드 도루왕' 이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24세에 만나 4년 동안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며 "연애 전에 먼저 연락한 건 아내"라고 밝혔다.
이어 "군 복무에 대해 고민하던 당시 김연아가 쿨하게 '앞으로 만날 거면 1년 6개월쯤은 기다릴 수 있다. 다녀와라'라고 말해 큰 힘이 됐다"며 "군대 있을 때 아내가 면회자 명단에 '김연아' 이름을 적자 부대 전체가 뒤집어졌다. 그래서 아내가 팬 사인회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우림은 제대 후 김연아와 9박 10일로 프랑스 파리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 호텔 직원이 처음에는 시크한 표정으로 응대했지만, 체크아웃하는 날에 연아를 알아봤는지 웃으면서 '올림픽 챔피언 연아 킴, 당신의 성공한 인생을 축하드립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김연아와 처음 만나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2022년 10월 결혼했다. 이후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병장으로 복무를 마쳤고 지난 5월 만기 전역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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