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대전 동구 소제동과 가양동 일원의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구가 20일 개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가면서다.

개선사업은 총 35만 1535㎡ 규모로 3867세대 공동주택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용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공모는 2조 원 규모의 사업비 조달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자 참여를 유도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교육·교통·건축·경관 등 관련 심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정근우 수습기자 gn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