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 갖도록, 편식 교정 프로젝트

보령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영호)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된 ‘제11회 푸드브릿지 체험·교육 프로젝트(부제: 꼬마농부의 채소 기르기)’를 지난 22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11회를 맞으며, 관내 등록 어린이 급식소 3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푸드브릿지는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다리를 놓아주다’라는 의미로, 아이들이 편식하는 음식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출시켜 편식을 교정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채소 심기, 성장과정 관찰 및 관찰일기 그리기, 채소 수확하여 요리하기 총 3단계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가정 연계사업으로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편식 교육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급식소 관계자는 “아이가 편식하던 특정 채소를 직접 요리하여 잘 먹는 모습에 교육 효과를 느꼈다”며,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심어보고 책임감을 가지고 물을 주고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영호 센터장은 “편식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교정하지 않으면 평생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푸드브릿지를 통해 채소와 친밀도를 높여 편식교정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보령시가 설치·지원하고 혜전대학교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영양사가 없는 급식시설 총 79곳의 어린이 및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맞춤형 식단제공, 식생활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ggilbo.com
